Season 6 episode 1 프랑스 시골길에서 만난 천사들
2008-5-21
nohomes 73일쩨
※우리의 보금자리, 빨간 텐트… 유럽 여행 4개월 동안 우리의 유일한 무료 안식처가 되어주었다 |
mark 7:14~23
there is noting that goes in to a person that from the outside which can make him ritually unclean. Rather, it is what comes out of a person that makes him unclean.
나를 더럽히는 건 자신 이이다. 나를 유혹하여 죄를 짓게 하는 것도 나 자신이다. 내가 아닌 남이 아니라, 그렇다고 그 모든 걸 사탄 탓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나다. 내 탓이다. 난 악하다. 내 근본은 악하다. 그 악을 선으로 바꾸어가고, 바뀌어야 한다. 남 탓 하지 말자. 책임은 다 나에게 있다. 비열하게 남에게 책임을 지우지 말라. 주님, 정직을 배웁니다. 그 동안 정직하지 못한 나를 용서해주세요. 그리고, 그 책임을 질 수 있게 해주세요. 정결케 해주세요…
-Colombey 외각 삽자가가 보이는 곳에서… France
※우리의 잠자리 앞은 따듯한 지중해가 되었다가, 조용한 숲 속이 되었다가, 복잡한 도심이 되었다가, 드넓은 들판이 된다 |
※ 오늘은 또 어떤 하루가 우리를 맞이 할지 기대를 한 가득 안고 잠에서 깬다 |
※오늘은 간만에 빵대신 밥과 뽀글이다~~ |
※ 4명이서 2일에 4유로의 식단 치곤 나쁘지 않다 |
※정말 고급 스러운 아점이다. 밥과 라면, 그리고 식탁까지 있다니.. |
※마지막 한톨 까지.. 싹싹 |
다시 하치가 시작 된다. 습관! 정말 무서운 것이다. 처음엔 조마조마 하며 하다가, 다음엔 우려 하는 마음으로 하다가. 나중엔 당연한 마음으로 하게 된다. 처음엔 고마워서 어쩔 줄 모른다. 다음엔 감사하다. 그리곤 감사한 척하며, 나중엔 당연해진다. 오히려 안 해주면 화를 낸다 정말 무섭다. 날마다 마음을 비우고 항상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건 인간의 욕심과 관계가 있다. 뭘 하나 얻으면 그것에 만족할 인간이 아니다. 더 높이, 더 많이 얻으려 한다. 그러면서 행복해지길 바란다. 인간이여,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영원히 행복을 맛보지 못하리라.
-Colombey 에서 Bar-sur-Aube 히치하며,
※ 다음 목적지를 적은 푯말을 사용하여 히치를 한다. |
※ 우리 좀 태워주쇼~~~ 안될 것 같지만, 끊기를 가지고 기다리면 인심 좋은 천사를 만날 수 있다. |
※ 3명중 한 명이 히치를 하는 동안 우리는 성경을 읽기도, 일기를 쓰기도하고 경치를 관람 하기도 한다. 여유로운 시간이다. |
※ 생각보다 인심이 좋은 유럽, 저어들 중에 우리를 도와줄 천사가 있다. |
아 놀랍다. 어제 말레시아 천사아저씨에 이어 Gandot 할머니. 처음으로 히치 시작한지 5분만에 만난 할머니. 우리 tent 옆에서 쌘드위치를 드시던 아저씨들도 함께 기뻐하며 할머님께 잘 했다 하신다. Bar Aube의 LIDL(유럽 최저가 마트)까지 태워주시곤 기다리신단다. 무슨 말이지? 더 태워주신다는 말이었다. 이런 적은 처음 인디…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를 하시니 우리의 대화 중 약 15% 만 서로에게 전달 되는 가정하에서도 우리를 위해 LIDL 장보는 동안 기다려 주시고 더 태워주시고, 애들이 장 보는 동안 내가 할머니와 이야기 꽃을 피웠다. 물론 우리의 대화 전달 율은 10% 미만 이였다. 여행을 많이 하셨단다. 마다카스카르, 이집트 콜롬비아… 등등등 오.. 보통 분이 아닐 꺼라는 예감이 들었다. 이런, 애들이 돌아와 우리를 대리고 가신 곳은 자기집… 집 구경을 사켜 주신다. 3층에 지하까지. 겉에서 보기엔 보통 집이지만, 안은 정말 환상적이다. 이야기 도중에 안거지만 남편이 여기 Bar s/Aube 시장 이라는 거.
할머닌 밑에 미용실을 운영하신다. 딸 하나와 아들 하나, Dijon에서 대학을 다닌단다. 집도 자기와 남편이 거의 패허 수준의 집을 수리하고 가꾼 것. 놀라울 정도로 대코래이셔이 잘 되어있다. 그림도 그리시고 전세계 물품들이 방 하나하나를 가득 메운다.
※ 길에서 처음본 동양인 나그네 3명을 자기 집으로 초대해주시는 할머니 |
※ 길의 나그네가 프랑스 시골의 낫선 할머니의 집에 초대 받았다. |
※젊었을 때부터 여러 곳에 여행을 많이 다니셨다는 Gandot 할머니. 집이 전세계의 수집품 천국이다. |
※ 여행은 많이 해본 자가 여행자의 마음을 아는 것 같다. 집안을 조그만한 지구촌으로 꾸미시는 할머니 |
※길의 나그내를 대접 하기 위해 집에 있는 모든 먹을 거리를 꺼내주시는 Gandot 할머니... 잊을 수 없는 맛이다. |
※ 이 것이 바로 소세지와 치즈의 맛이다!! 프랑스에서 나그네 생활 한지 1달이 다되 가지만 거의 처음으로 먹어보는 치즈와 소세지다 |
※ 마지막은 아이스크림으로 장식, 우리도 당신 처럼 늙어 가겠습니다. 내가 만나본 할머니 중 가장 예쁜 할머니 |
※ "나에게 집을 주신 것은 지나가는 나그네의 쉼터로 쓰기 위함이다" -기억안나지만.. 엄청 존경하는 누군가 가 한말.. |
이게 끝이 아니다. 이번엔 친히 Bar s Aube를 관광시켜주신다. 7000여명이 사는 이곳은 샴패인의 고장이다. 샴패인을 만드는 곡시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농업 마을. 마을 중간을 가로지르는 강 Aube와 가장 높은 언덕에서 한번에 Bar s Aube 가 보이는 곳, 그리고 할머니의 정원까지… 최고의 순간들을 보내고 있다. 놀라워서 현실로 다가오지도 않는다. 현하내(마드리드 편 참고) 이후 재일 큰 충격이다. 너무 멋진 하루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엽서라도 한 장 보내고자 주소와 전화 번호를 적어온다. Gandot 할머니 감사합니다! 이제 또 다음 도시를 향해 엄지를 들어올린다. 이번에는 누구일까?
※ 말은 잘 안통하지만, 마음으로 할머니의 진심이 느껴진다. 프랑스하면 떠오르는 개인주위가 단지 대 도시의 느낌임을 입증해주는 할머니다. 어쩜 이렇게 정이 많고 따듯 할수 있을까? |
※ 7000여명이 사는 이곳은 샴패인의 고장이다. 샴패인을 만드는 곡시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농업 마을. 가장 높은 언덕에서 한번에 Bar s Aube 가 보이는 곳, |
※ 여행은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닌,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하는 것 같다.
※ 자신이 가꾸는 정원을 구경시켜주시며,
우리에게 인생의 이정표를 던저 주신 Gandot 할머니
역시 히치를 해본 사람만이 우리를 이해 하는구나. 25년전 낫선 이방인으로 온 David 아저씨와 전세계를 누비고 다닌 Gaudot 할머니처럼. 히치를 하면 사람들의 반응은 3가지로 나뉜다. “어? 제네 뭐야? 신기하네~~” “뭐 저런 애들이 다있냐?” “허허, 난 다른 곳으로 간다~ 미안~” 그리고, 가끔, 우리를 위해 새워주시는 분들… 우리의 할 일은 4번째가 되는 것. 아마 이 여행을 하며 몸소 배우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배픔이다.
※ 또 다시 엄지를 치켜 들어 히치를 시작한다.
신기하다. 오히려 더 안 새워 줄 것 같은 여자들이 더 잘 새워주네… 지금껏 남자는 Utiel 의 러시아 청년 Vitaly와 어제의 David 아저씨뿐. 나머진 다 여자분 이였다.^^ Barcelona 에서 처음 시작된 히치, Utiel 에서 경찰, Bumalu에 이어 쪼매난 차 아줌마, 우리 휴가 보낸 마지막 집 아줌마 히치, 말레시아 천사 아저씨, Bar s/Aube 천사 아줌마… 저도 당신들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Bar s/Aube 에서 히치 하며
※ 히치 하는 우리~ 다음에는 누구를 만나게 될까?
기대함으로 엄지를 치켜든다
좋아. 히치 성공. 다음 마을이다. 이번엔 엄마와 아들이 히치 해줬다. 오! 또 됬다!! 이렇게 빨리?
아.. 오늘 우리 복이 미어 터지는구나… 방금 한 마을 태워준 모자. 우리 내려주고 히치의 엄지를 뻗는지 30초… 시트로엥 하나가 멈춘다. 아직 은우 소변도 다 안봤는디… 이번엔 터키 남자와 프랑스 여자, 젊은 커플이다. 다음 마을 Lusigng-s-B 까지 태워준단다.
※ 오늘 정말 놀라운 하루다~~~ 3번쩨 히치를 해준 터키&프랑스 커플 |
오호! 그러나 아직 끝이아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는 말을 듣고는 남자의 표정이 바뀌며 급 친절, 관심을 보인다. 역시 한국과 터키 관계인가? 예기 중 준수가 터기에도 간다고 하며 가면 캐밥 먹을 거란 말을 내가 한다. 그 남자 왈 “캐밥 걱으러 가자~” 우린 “no money….ㅠ.ㅠ” 남자 왈 “Oh I pay~~”!!!! 유럽 온지 2달 넘게 항상 그 구수한 캐밥 집을 지나며, 군침을 흘리며, 우리 언제 저거 먹어보나 애원했던… 지금 이순간인가? 자기 형이 캐밥집 하는 곳으로 간다. 아직 가게가 물을 안 열어 근처 공원을 구경 시켜준다. 한국과 터키가 2002년 월드컵 이야기가 나오며 우리의 우정이 절정에 달한다.
※ Mehmet씨의 형이 하는 케밥집 앞에서. 유럽 어느곳을 가든지 항상 있는 두 음식점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캐밥집이고, 또 하나는 중국집이다. |
※ 캐밥 집이 열때 까지 근처 공원을 돌며 투어 해주는 터키 친구
※ Mehmet의 형 과 알바생. 지구 반대편의 동양인 3명에게 써비스로 케밥을 재공해줬다 |
※케밥을 기다리는 우리는 무지 행복하다... 정말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
※Oh my Kebab!!!!!!!
그러나 너무 기대 말자! 으하하하하하하 우리 위해 너무 열심히 기도하고 있음이 틀림없다. 좋은 사람 만나길! 주님! 감사합니다. 만약 우리가 계속 기차로 무임승차했다면 맛보지 못했을 탠디! 정직하게 히치하니! 어제 오늘 복이 미어터지는 구나… 주님 감사 합니당. 한국 가서도 이 프랑스 친구 분들과 계속 연락하며 내 프랑스 실력도 키워야 겠다
-Orient 호수 벤치에 않아…
※ 오늘 우리가 만난 천사들. 나도 다른 나그네들에게 천사가 되는 것 만이 은혜를 갑는 길이란걸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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